지난해 11월 교통 사고로 숨진 영화 배우 폴 워커(사고당시 40세)의 사고가 과속과 낡은 타이어 때문에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25일 약 4개월 동안 벌인 사고 조사를 마무리하면서 "워커가 타고 있던 포르셰 카레라 GT차량이 사고 지점의 제한 속도 시속 45마일을 두 배 이상 넘어선 시속 93마일의 속도로 달렸고 타이어는 9년 된 낡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사고 현장 주변의 감시 카메라 등을 검토해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또 포르셰사의 도움을 얻어 차량 내 전자 기록 장치 등을 분석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셰리프국은 당초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던 차량 경주와 차체 결함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였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