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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파드레스전 인터뷰…"7회 끝나고 내가 먼저 교체 요청"

30일 본토 개막전을 마치고 일찍 샤워를 끝마친 류현진은 라커룸에서 자신의 도우미인 3루수 후안 우리베와 주먹을 마주치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파드레스전에 대한 평가는.

"1회말 지나치게 긴장했는데 조금씩 몸이 풀리며 좋은 공이 나왔다.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직구가 대부분 잘 들어갔다. 초반에 고전했지만 네가지 구종이 대부분 좋아 극복할 수 있었다."

- 2회 이후 호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 줬다."

- 8회말 샌디에이고가 3점을 냈을 때 든 생각은.

"이제 한 경기에 불과하다. 시즌 때 이런 일이 많이 나온다. 팀원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다음부터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 올 시즌 두경기 선발에 대한 본인 생각은.

"전반적으로 커브·슬라이더와 같은 변화구가 잘돼 중반부터 편하게 갈 수 있었다."

- 8회말에도 던질 생각이 있었는지.

"7회부터 구속이 1~2마일 줄고 약간 힘에 부쳐 내가 감독님께 교체를 요청했다."

- 4일 홈 개막전 등판이 예정돼 있는데.

"감독이 준비하라면 준비해야 하고…. 던질 수 있다."

- 발톱 부상은.

"멀쩡하다. 몸 상태가 너무 좋다."

- 1년전과 비교할 때 현재의 마음가짐은.

"지난해보다 낫고 분위기도 편안하다."

펫코 파크(샌디에이고)=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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