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점 작품에 발길 쏠리다…'오픈 콜 LA' 전시회 12일까지 계속
김지원·헬렌 김·정은주씨 등 참가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개막행사에는 2000 점의 전시작품 주인공인 아티스트와 그들의 하객, 일반 관람객이 모여 다문화 축제의 장으로서 뜨겁고 화려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프로페셔널 DJ가 제공하는 음악이 곁들인 흥겨운 파티 분위기에서 펼쳐진 이날 개막 행사에는 전시회에 작품을 내놓은 김정화, 헬렌 김, 정은주, 유니스 조 등 한인 화가들이 친지와 함께 참석,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격려했다.
그림 동호회 '파인아트 패밀리' 에서 활동해 온 화가 헬렌 김씨는 딸의 초상화와 유럽의 도시를 그린 풍경화 2점을 전시했으며 LA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있는 정은주씨는 조카와 신생아를 그린 파스텔화 '엄마와 아기'(Mother and Child)를 선보인다.
오프닝에 참석한 이들은 모두 '오픈 콜 LA' 참여를 '국제적 축제에 참가한 느낌'이라며 기뻐한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잊을 수 없었던 사람들의 명함을 붙여 만든 특별한 작품을 내놓은 짐 슈마처는 "오픈 콜 LA 전시회는 화가들에게 꿈의 장소"라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화가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교류하기를 희망한다.
'오픈 콜 LA' 행사는 LA 시가 다민족 커뮤니티로서의 문화 다양성을 살리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대규모 문화 행사. 매년 할리우드 블러버드에 위치한 반스달 팍내 뮤니시펄 아트 갤러리에서 남가주에 거주하는 작가의 작품 2000점을 전시한다.
참가 자격은 남가주에 거주하는 작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한사람이 3점까지 접수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작품 2000점이 전시되며 이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우수상 10명을 선정해 대상 1000달러, 우수상 150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대상은 라리사 사파르얀(Larisa Safaryan)에게 돌아갔다.
매년 3월말 전시 작품을 접수 마감하며 전시회는 2주간 계속된다.
올해는 4월 12일까지 전시된다. 입장은 무료이며 개관 시간은 목요일부터 일요일 정오- 오후 5시. 4일은 오후 9시까지 오픈한다.
▶주소: LA Municipal Art Gallery: 4800 Hollywood Bl.
▶문의: www.lama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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