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소프라노 조수미가 1일 워싱턴 무료 공연을 통해 따뜻한 봄볕같은 희망을 노래했다. 조수미는 거액의 공연 출연료를 한국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오후 8시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의 본당에서 열린 공연에서 조수미는 ‘가고파’ ‘꽃 구름 속에’ 등의 한국 가곡과 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등 유명 오페라와 뮤지컬, 성가곡 등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페어팩스카운티 경찰과 소방관 등 커뮤니티 봉사자들과 한인 등 모두 2000여명이 참석했다고 교회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두산그룹이 특별 후원하고 뉴욕클래시컬플레이어스(NYCP) 챔버오케스트라가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