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요리에 자신감 주는 '주방 교과서'

Los Angeles

2003.09.19 14:4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내가 꼽는 최고의 요리책'
◇제인 장(요리전문가)
‘The World Encyclopedia of Vegetable’, ‘The World Encyclopedia of Fish & Shellfish’, ‘The World Encyclopedia of Meat’ 시리즈


“요리책 중에는 일부러 어렵고 복잡한 레서피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책은 절대 사지 마세요. 매일 세끼 밥상을 차려야 하는 주부에게 요리가 노동이 되서야 되겠어요 시판소스나 전자 레인지 같은 문명의 이기를 사용할 줄 알고 경제적이고 과학적으로 요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진짜 좋은 요리책이죠.” 너무 비주얼을 강조한 요리책도 대부분 ‘거품’일 경우가 많다고. 요리법에 충실한 외국 요리책은 아예 음식사진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 의미에서 제인 장씨가 추천하는 요리책이 ‘The World Encyclopedia of...’ 시리즈. 서양요리에 자주 쓰이는 채소, 고기, 생선요리에 대해 충실하게 설명이 되어있고 재료별, 부위별로 어떻게 조리해야 하는지 초보자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차근차근 씌여있다. 서양요리 초보자라면 필독.



◇캐롤 이(요리전문가)
‘방배동선생 최경숙의 우리집 요리’,‘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


요리책을 고를 땐 집에서 해먹기 쉬운 요린지 과정이 단순하고 프래티컬한지를 가장 먼저 살핀다는 캐롤 이씨. 유명 요리사가 쓴 책이라고 무조건 믿을 수도 없는 것이, 자기 노하우를 숨기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방배동 선생...’과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은 요리사들 사이에서도 레서피가 아주 정확하기로 소문난 책이죠. 특히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은 미국식 계량법을 사용해 미국에 사는 주부들에게 맞고 본인 자신이 프로 주부라서 무척 실용적이예요. 요리사진이 없는 게 가장 단점이었지만 요즘 새로 나온 ‘음식 끝에 정나죠’는 사진을 덧붙여서 초보주부에겐 큰 도움이 되죠.”



◇정은정(요리전문가)
‘오정미와 쓰스무의 퓨전요리’


퓨전요리를 주종목으로 하는 정은정씨는 요리책도 퓨전 쪽으로 즐겨 읽는다. 퓨전요리를 배우고 싶어하는 주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바로 ‘오정미와 쓰스무의 퓨전요리’.

“보통의 주부대상 요리책에 비해 따라하기가 결코 쉽지는 않지만 기본부터 설명이 다 되어있어 한두 번 시행착오를 해보면 사진에 나온 것처럼 만들 수 있어요. 캘리포니아는 식재료가 풍부해서 세계 각국의 음식에 도전할 수 있잖아요 서양채소에서부터 허브, 메추리나 양고기, 토끼 같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육류의 손질법 및 조리법 등이 폭넓게 실려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죠. 특히 해물요리와 디저트 편이 가장 매력적이예요.”



◇구은희(주부)
‘손창민 아내 이지영의 요리솜씨’


평소 새로 나온 요리책을 보면 꼭 사야 직성이 풀리는 요리책 매니아 구은희씨가 추천한 요리책은 ‘손창민 아내 이지영의 요리솜씨’. 보통 유명인들이 쓴 요리책은 절대 사지 않는 구씨지만 이 책은 초보주부나 프로주부 누구에게나 유익한 책이라고 강조한다. 이지영씨 자신이 일과 살림을 병행하는 맞벌이 주부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품을 덜 들이면서도 영양있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까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 흔적이 엿보인다. 따라서 보통 요리책을 사면 아이템 3,4개 건지는 게 고작이지만 ‘손창민 아내...’는 반 이상 활용할 수 있다고.

“요리에도 창의력이 필요해서 이 요리와 저 요리가 합쳐져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데, 이 책을 보면 기발하면서도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또한 건강식품과 채식에 관심있는 주부라면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을 추천하고 싶다고 구씨는 말한다.

양경아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