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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곽의 인테리어솔루션]스크린 플레이(Screen Play)
Los Angeles
2003.09.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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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집에서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란 병풍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병풍, 하면 명절과 차례, 잔치나 폐백을 먼저 떠올린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병풍 뒤에는 온갖 귀중한 것들이 숨겨져 있었던 듯 싶은 막연한 기억들. 그러나 병풍(Screen)의 구실은 본래 바람을 막는 것이었다. 그러하던 병풍이 현대에 이르면서 그림이나 자수, 글씨 등을 설치하기 위한 진열수단으로 바뀌어 왔다.
빛을 차단하고, 사적인 부분들을 가려 주기도 하며 따분한 구석 공간에 흥취도 더해 주는 것이 바로 바람만 막아주는 것 이상의 진가를 발휘하는 ‘병풍효과’인 것이다.
직접 만들어 보는 병풍은 어떨까. 약간의 예산과 연구조사를 더한다면 무궁무진한 병풍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다.
틀과 그릴, 경칩 등은 홈 센터에서 구할 수 있다.
책상 머리에 메모지나 사진을 꽂아 두는 핀업 보드(Pin-Up Board)로 된 병풍은 예쁜 천 바탕에 리본띠를 반복적으로 밀착시킨 핀업보드를 병풍 크기로 제작하여 추억의 사진들과 간직하고픈 엽서들, 아이들의 그림들로 장식한다.
또는 좋은 액자 너덧 개를 병풍 위에 고정, 일렬화 시켜 미술관 풍을 연출한다. 아니면 가벼운 기존 병풍 위에 커튼과 같은 종류의 천을 드리워 간단한 액센트를 더해 본다.
이때 틀 자체의 색상과 디자인은 물론 기존의 집안 인테리어에 매치시키는 게 좋다.
크리스 곽/ 인테리어 스페이스 714-342-7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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