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코네티컷, 통산 4번째 NCAA 정상…네이피어 22득점 '대활약"

Los Angeles

2014.04.08 08:3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코네티컷이 통산 4번째 대학 남자농구 정상에 섰다.

코네티컷은 7일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대학농구 NCAA 68강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켄터키를 60-5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코네티컷은 지난 2011년 우승 후 3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코네티컷은 통산 4회 우승으로 듀크와 토너먼트 최다우승 공동 4위가 됐다.

코네티컷은 전미최고 포인트가드 샤바즈 네이피어의 폭발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운영을 했다. 3학년 가드 라이언 보라이트가 8점을 넣은 코네티컷은 전반전 7분을 남기고 26-15로 앞서나갔다.

켄터키도 반격에 나섰다. 제임스 영과 앤드류 해리슨의 3점슛이 폭발했다. NBA진출이 유력한 신입생포워드 줄리어스 랜들이 오른쪽 발목부상으로 불구, 골밑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다. 켄터키는 31-35로 추격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위스콘신과의 4강전 역전 3점슛의 주인공 애런 해리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폭발했다. 제임스 영은 후반전 중반 강력한 인 유어 페이스 덩크슛을 꽂았다. 수비수가 팔을 쳐서 제지했지만, 그대로 뚫고 들어가 림을 흔들었다. 켄터키는 후반전 종료 7분을 남기고 점수 차를 다시 1점으로 좁혔다.

결승전답게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켄터키가 2-3 지역방어를 서자 코네티컷은 네이피어와 닐 그리피의 연속 3점슛으로 5점 차로 달아났다. 켄터키는 줄리어스 랜들과 알렉스 포이트레스의 골밑슛으로 맞섰다.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4점 차로 앞선 코네티컷은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라산 크로마가 침착하게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켄터키는 애런 해리슨이 마지막 3점슛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우승이 확정되자 코네티컷 선수들은 바닥에 드러누워 눈물을 쏟아냈다. 네이피어는 22득점, 6리바운드, 3도움, 3점슛 4방의 대활약으로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

이승권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