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연 기자의 DIY] 포도나무 지지대 만들기…올 여름 포도나무 그늘 아래서 달큼한 포도 송이송이 따볼까
올 여름, 달큼한 포도를 따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렌다. 포도나무라고 해봤자 달랑 한그루지만 매년 꽤 풍성하게 열려 가족들이 함께 먹고도 작은 병에 포도주를 담글 정도가 나온다.풍성한 포도 수확을 기대하며 먼저 지지대를 만들어줬다. 약간 늑장을 부린 탓에 이미 파릇한 줄기들이 올라온 상태다.
포도나무 덩굴은 얼마나 가지를 쳐주느냐에 달렸지만 꽤 무성하게 자라는 편이어서 줄기를 잘 잡아줘야 한다.
지난해에는 지지대를 허술하게 만들었다가 덩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지대가 쓰러져 애를 먹었었다. 올해는 튼튼하게 만드는 데 치중했다.
이번에 만든 지지대는 기둥과 지붕을 연결시켜 여름이면 포도덩굴로 된 시원한 그늘이 드리울 수 있도록 했다.
사실 포도농장에 가보면 상당히 단순하게 지지대를 만들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기둥 정도만 세우고 끈이나 철사를 이용해 기둥과 기둥을 연결해 주는 정도다.
재료구입
땅으로 고정시켜 지지대가 되어 줄 나무(2x3x96인치) 2개(개당 1.98달러)와 세로 기둥(1x3x96인치) 5개(개당 1.89달러), 가로로 연결해줄 나무(1x2인치x96인치) 6개(개당 99센트)를 구입했다.
새끼줄은 굵은 것 2 묶음(개당 5.58달러), 가는 것 1 묶음(2.33달러)을 구입하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재료구입비는 못과 지붕에 달 고리를 포함 대략 40여 달러를 사용했다.
글·사진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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