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y Science Center] 호기심 반짝반짝…아이들 놀면서 배운다
과학을 아이 눈 높이에 맞추고
친환경 위한 실습형 게임인기
지난 주말 LA와 오렌지 카운티에는 대표적인 사이언스 센터 두 곳을 찾았다. LA에 있는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와 샌타애나에 있는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센터(www.discoverycube.org )다.
어린이들과 함께 온 관람객들이 대부분이지만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 관람객 중에는 성인들끼리 온 경우도 많다.
두 사이언스 센터는 과학을 흥미롭게 풀어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공통분모가 있지만 그 스타일은 엄연히 다르다. 그래서 찾는 관람객에도 차이가 있다.
물론 규모면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난다.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는 40만 스퀘어피트로 봐도 봐도 끝이 없다. 순수과학부터 응용과학까지 전반적인 영역을 다루고 있다. 그에 비해 디스커버리가 캘리포니아 센터에 비해 규모가 작고 터치하고 있는 부분도 한정적이다. 하지만 좀 더 과학을 쉽게 풀어내기 위해 체감형 게임이나 기구 비율이 높은 편이다. 놀이 형태의 기구가 많은 만큼 연령층은 캘리포니아 센터에 비해 낮다.
이에 두 센터를 2회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센터다.
과학이 쉽다
5번 프리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가다 보이는 검은색 정육면체가 바로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센터다. 이 센터는 과학을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다양한 체감형 기구나 게임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그저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실제 못 위에 누워보고 고리 모양의 구름을 직접 만들어 본다. 지진과 토네이도와 로켓발사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또 아이스하키 테마 공간에서는 직접 아이스하키 스틱을 잡고 골을 넣어볼 수도 있다.
야외에는 공룡탐험관(Dino Quest)이 있는데 공룡화석과 공룡의 호흡.소화기계 등을 탐구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에게 마술봉을 부여하고 탐험관 내부를 구석구석 돌며 주어진 과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친환경 학습은 재미있게
환경보호를 위해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재활용 학습을 게임처럼 해볼 수 있다. 한쪽에는 리사이클이 가능한 포장 팩과 아닌 것을 골라내도록 하는 체험이 진행된다. 또 다른 한 곳은 모형 음식들을 진열해 놓고 마켓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은 전자 카트를 받아 화면에서 제시하는 친환경적인 물건을 찾아 구입해보게 된다.
20일까지 버블 페스티벌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센터의 인기 이벤트 중 하나인 버블 페스티벌이 진행중이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버블 페스트는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는 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블을 테마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또 버블 레이저 쇼가 오전 11시 오후 12시30분 2시 3시30분 매일 네 차례 진행된다.
입장료
버블 페스티벌을 포함한 일반 입장료는 성인 15.95달러 3~14세 어린이는 12.95달러다. 메가 버블 레이저쇼는 7달러 회원은 5달러이고 4D 무비는 3달러 회원은 2달러다. 모든 이벤트를 포함된 패키지 티켓은 성인 22.95달러 어린이 19.95달러다. 이외의 놀이나 체험기구는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소:2500 N. Main St. Santa Ana ▶연락처:(714)542-2823
글.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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