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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내음을 입는다
Los Angeles
2003.09.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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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향수 구입 이렇게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한다.
남가주의 가을은 동부의 가을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스산한 가을 바람을 맞으면 버버리 코트 깃이라도 세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 계절이다.
요즘 남성들은 워낙 패션에 민감하고 멋쟁이들이 많아 일부 남성들은 여성들보다도 훨씬 패션감각이 뛰어나다.
가을이 오면 멋쟁이 남성들은 가을 느낌에 어울리는 넥타이나 셔츠를 쇼핑하기도 하지만 남성이나 여성의 패션의 완성인 향수 쇼핑도 빼놓을 수 없다.
신제품을 중심으로 남성 향수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향의 종류와 계절감이 선택기준
〓‘남자의 향기’를 결정짓는 것은 단순히 향일까. 전문가들은 향수는 남자의 나이, 직업 및 즐기는 패션스타일과 조화돼야 한다고 말한다.
즉 20대와 30대에 어울리는 향이 있고, 정장풍과 스포츠 캐주얼 스타일에 조화되는 향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이미지를 고려한 선택은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 대신 브랜드 인지도와 화려한 패키지 디자인이 구매의 최대요인이 되기도 한다.
기본적인 향수 선택의 기준은 ‘향의 종류와 계절감’. 남자향수는 감귤, 레몬, 자몽 등 새콤한 향을 말하는 시트러스, 바질 등 향이 있는 허브를 원료로 한 아로마틱, 나무숲의 신선함이 전해지는 우디, 동물향으로 관능적인 이미지의 오리엔탈계열 향으로 나뉜다.
향에 따라 계절감도 다르다. 이중 시트러스와 아로마틱은 봄에서 여름까지 사용하기 좋은 가볍고 상쾌한 향이다. 상대적으로 우디향과 오리엔탈향은 가을과 겨울에 한층 어울린다.
▲새콤한 시트러스향과 은은한 아로마틱향
〓시트러스계열의 대표향수는 ‘CK원’과 크리스천 디올의 ‘오 사베지’, 아르마니의 ‘오 푸르 옴므’, 베르사체의 ‘베르수스 타임 포더 에너지’, 돌체&가바나의 ‘돌체&가바나 푸르 옴므’, 샤넬의 ‘푸르 무슈’, 아라미스의 ‘아라미스 클래식’과 ‘투스카니 퍼 워모’, ‘키톤 맨’ 등이 있다.
아로마틱 향수로는 라코스테의 ‘라코스테’, 다비도프의 ‘쿨워터’, 캘빈클라인의 ‘이터니티’, 에스티로더의 ‘플레저 포 맨’, 아라미스의 ‘뉴웨스트’, 랄프로렌의 ‘폴로 스포츠’, 휴고 보스의 ‘휴고’, 랑콤의 ‘미러클 옴므’, 토니 휠피거의 ‘T’, 아르마니의 ‘엠포리오 아르마니 화이트 포 힘’과 ‘아쿠아 디 지오 옴므’, 랄프로렌의 ‘사파리 포 맨’, 샤넬의 ‘플래티넘 에고이스트’와 ‘안티우스’ 등이 대표적 상품이다.
이세이 미야케의 ‘로디세이 푸르 옴므’와 샤넬의 ‘에고이스트 플래티넘’도 우디계열이지만 첫 향기가 산뜻한 감귤향으로 젊은 여성들이 잘 찾는 남자향수다.
▲유니섹스 향수와 신세대용 향수도
〓남녀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향수로 캘빈 클라인의 ‘CK원’, 바질, 메라가못, 토마토잎향이 담긴 프레시 아로마틱 계열로 동양의 이미지가 있는 ‘쇼군’등을 들 수 있다.
캘빈클라인의 새향수 ‘크레이브’는 휴대 가능한 현대적 디자인의 패키지로 디지털 스포츠 음악에 열광하는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을 겨냥한 신세대용 향수다.
▲향수가 어색하다면
〓향수가 아직 낯설다면 향수와 같은 향을 이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써보는 것도 좋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화이트 포 힘’과 우디계열의 새 향수 ‘아르마니 마니아’는 애프터셰이브와 보디샤워젤 데오도란트 스프레이(땀냄새 방지용 향수)를 함께 내놓았다.
이주현 기자
〈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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