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서부 컨퍼런스 1위 확정
Los Angeles
2014.04.12 16:45
미네소타 브루어 50득점
마이애미 동부 1위 복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013-2014 시즌 서부 컨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11일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대니 그린이 33점을 퍼붓고 토니 파커와 카와이 레너드(이상 18점)가 힘을 보태 피닉스 선스를 112-104로 물리쳤다.
62승18패를 기록한 샌안토니오는 남아있는 정규리그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컨퍼런스 우승을 확정했다.
전반까지 49-62로 밀리던 샌안토니오는 파커의 중거리슛을 신호탄으로 그린, 레너드의 집중포화가 터지면서 3쿼터에만 37점을 쏟아 부었다.
86-83으로 역전시킨 뒤 4쿼터에 들어간 샌안토니오는 7분여를 남기고 90-93으로 재역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패티 밀스의 3점포로 93-93, 동점을 만든 뒤 레너드와 마르코 벨리넬리, 그린의 3점포 등을 묶어 다시 달아났다.
15초를 남기고는 벨리넬리가 자유투 2개로 110-104를 만들어 승리를 확신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코리 브루어는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51점을 넣어 112-110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루어는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카멜로 앤서니(뉴욕), 터렌스 로스(토론토)와 함께 올 시즌 50점 이상을 넣은 '50포인트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93-88로 꺾고 동부 컨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36승43패로 8위인 애틀랜타는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거나 9위인 뉴욕 닉스가 패하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뉴욕은 카멜로 앤서니(33점)를 앞세워 토론토 랩터스를 108-100으로 제압, 플레이오프의 불씨를 살렸다.
마이애미 히트는 36점을 터뜨린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8-86으로 물리쳤다.
마이애미는 인디애나와의 시즌 상대 전적을 2승2패로 만들며 동부 컨퍼런스 1위(54승25패) 자리를 탈환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