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을 끊어 피트니스를 다니거나 규칙적으로 실외에서 운동할 자신이 없다면 집안에 헬스기구를 들여놓고 온 가족이 함께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LA 한인타운 피트니스센터에서 여성 회원이 윗몸 일으키기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실내 운동기구 어떤게 있나
실내에서 사용하는 헬스 기구의 대표 주자는 단연 트레이드밀이다. 달리기는 심폐 기능을 강화시키고 소화 기능을 촉진시키는 것 외에도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복부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한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트레이드밀을 살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모터다. 보통 마력수로 표시되는데 일반적으로 여성은 2.75마력 이상, 남성은 3마력 이상의 제품을 구입해야 비교적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자동 경사 조절이 가능한 것을 택해야 하며 시간과 거리, 속도, 칼로리, 심장 박동수 등이 표시되는 계기판의 기능도 꼼꼼히 따져 봐야한다.
좀 더 안전하게 운동을 하려면 충격 흡수장치가 잘 되어 있는지, 발판의 길이가 최소한 3피트 이상인지를 확인해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너무 싼 제품은 구입을 피하는 게 좋다. 대부분 값싼 제품은 착지감이 떨어지고 좁은 폭 때문에 불안해 스텝이 엇갈려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단순 기능제품이 고장이 덜하며, 각자의 운동능력에 따라 조절가능한 제품이 좋다. 트레이드밀의 앞부분을 높여 운동효과를 높이려는 이들이 있으나 평평한 곳에서 천천히 5분 더 뛰는 게 스트레스와 부상을 예방하는 길이다. 아울러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안전 키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이들만 두고 외출할 때는 안전 키만 따로 보관하면 안심하고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대는 5백~7천달러까지 다양한데 대략 7백~1천달러 정도면 초보자에게 무난하다.
헬스 사이클은 런닝머신과 달리 관절에 충격을 덜 주기 때문에 노인이나 여성들이 이용하기에 적당하다. 제품에 따라 8단계에서 15단계까지 강약 조절이 되고 안장의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어서 가족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손잡이를 통해 맥박이 자동 측정되는 핸드펄스 기능을 갖춘 제품도 나와 있다.
계단 오르내리는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텝퍼(Stepper)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헬스 기구로 꼽힌다. 스텝퍼는 하체를 주로 사용하는 계단 오르내리기를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운동 기구다. 달리기가 부담스럽다면 천천히 걸으면서 운동할 수 있는 스텝퍼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다른 헬스 기구에 비해 크기가 작고 가볍다는 점도 장점이다.
처음 사용할 때 뻑뻑한 느낌이 드는 기계식 스텝퍼보다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고 운동 시간과 횟수, 칼로리 표시 계기판이 있는 오토 스텝퍼가 좋다. 또한 발판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지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스텝퍼, 옆으로 걷도록 돼 있어서 걸음걸이를 교정하고 허리 운동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사이드 스텝퍼도 있다. 가격은 50~2백달러대 제품이 많은 편이다. 단, 접이식으로 돼 있어 보관이 쉽고 손잡이와 계기판이 달린 제품은 3백~7백 달러로 비싼 편이다.
뱃살을 집중적으로 빼고 싶은 사람이라면 복부 전용 운동 기구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윗몸일으키기를 할 수 있는 기구가 가장 일반적인데 가격은 50~1백달러선이다.
이 밖에 이색적인 운동 기구들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
달리기와 사이클, 스텝퍼, 크로스컨트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이클립스, 액정화면이 붙어 있어 칼로리 소모와 체지방 분해율을 알 수 있는 다이어트 줄넘기, 다리에 착용하고 달리면 운동 효과가 배가 되는 모래주머니 등이 권할 만하다.
▲구입시 주의할 점
단순히 디자인이나 색상만 보고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먼저 본인의 몸무게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실내에서 쓴다고 해서 이동의 편리성만을 생각해 무조건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면 운동하는 사람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제품별로 기능이 다소 떨어지는 사양은 안전장치가 잘 돼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즉 스텝퍼의 경우 손잡이가 없다면 발판에 미끄럼 방지판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헬스 클럽에서처럼 별도의 트레이너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운동 습관을 제대로 들여 놓아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운동 전에는 항상 스트레칭으로 몸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후 최소 2시간이 지난 뒤에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갈증 해소를 위해서는 주스나 탄산 음료보다는 물을 마셔야 위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