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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Choo's Day' 시애틀전서 안타 작렬…텍사스 5-0 완승에 기여

Los Angeles

2014.04.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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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가 의미 깊은 '추신수의 날'에 안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5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마크했다.

이전 경기에서 무안타에 볼넷 두개를 골라냈던 추신수는 다시 안타를 치며 올시즌 타율 0.286(49타수 14안타)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나온 추신수는 매리너스 선발 블레이크 비번의 직구를 받아쳤으나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말 무사 1루 두번째 타석에서 비번의 87마일(약140㎞) 아웃 사이드 초구 직구를 노려쳐 센터 앞 안타를 작렬시켰다.

그러나 후속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회말에는 컴백커(투수 앞 땅볼)로, 8회말에는 좌익수 직선타구에 그쳤다.

그러나 레인저스는 시애틀을 5-0으로 완승하며 7승7패 5할대 승률을 되찾았다. 특히 이날 경기는 67년전 브루클린 다저스의 첫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이 데뷔한 것을 기념하는 '로빈슨 데이'로 지정, 모든 선수가 그의 42번을 달고 뛰었다.

또한 텍사스 구단측은 '추신수의 날'로도 지정, 추신수의 배번 17번과 이름이 새겨진 붉은 색 티셔츠를 관중들에게 선물로 배포하기도 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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