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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때 중성세제로 닦아야

가죽.천 소파 때빼고 광내기

소파 청소는 모든 주부들의 고민. 특히 값비싼 소파가 1년도 못 가서 기름 때가 타거나 갈라지면 짜증이 치민다. 아이들의 낙서 자국이나 커피 또는 음식물 자국은 정성껏 닦아 내면 되지만 얼룩 부위가 넓거나 찌든 때는 난감하다. 그러나 평소 가죽 소파와 천 소파 관리법을 알아두면 소파의 장수를 도모할 수 있다.

▲가죽 소파

적어도 1주일에 한번은 마른 수건으로 닦고 한 달에 두 번 쯤 가죽 전용 클리너로 닦는 것이 좋다.

천연 가죽 소파는 소금기나 물기, 직사 광선에 약하다. 또 위에서 뛰면 갈라지기 쉽다. 특히 물 걸레로 닦는 것은 금물이며 아세톤 등 화학 물질이 닿지 않게 신경을 써야 한다.

기름 때가 묻었을 때는 중성 세제로 닦아 낸다. 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수건을 적셨다가 꼭 짠 뒤 얼룩 부위를 닦아 낸다. 이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버터 등 유 지방은 마른 수건으로 얼룩을 닦은 뒤 샴푸를 수건에 묻혀 다시 한번 깨끗이 닦아 낸다.

소파에 묻은 껌은 얼음으로 떼어 낸다. 얼음 한 두 조각을 담은 컵으로 껌 자국을 차갑게 만든 뒤 떼어내는 방법이다. 컵 자체를 냉동실에서 차갑게 만들면 효과가 확실하다. 그래도 껌 자국이 남아 있으면 세제에 적신 수건으로 다시 한번 닦는다. 얼음을 직접 갖다 대면 물기에 약한 소파 결이 갈라진다.

표면 전체가 갈라지고 광택이 없을 때는 광택 보호제가 효과가 좋다. 광택제를 잘 흔들어 마른 수건을 적신 뒤 소파를 전체적으로 닦아 낸다. 이후 3~5분 안에 마른 수건으로 다시 한번 닦는다.

때가 심하게 탄 경우에는 수성 얼룩을 지우는 소프트 클리너, 기름 얼룩이나 알코올 오염을 방지하는 프로텍션 클리너, 잉크나 매직 자국을 없애는 잉크 립스터 등을 사용하면 된다. 특히 작은 얼룩은 소프트 클리너로 먼저 닦고, 프로텍션 크림으로 골고루 발라주면 한결 깨끗하다.

▲천 소파

천 소파는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와 적당한 가격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지만 때가 잘 타는 게 문제다. 평소 집안 청소를 할 때마다 옷솔이나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탈·부착이 가능한 소파라면 6개월에 한 번쯤 전문 클리닝 업체에 맡기는 것도 방법이다.

물 세탁이 가능한 천이라고 해서 세탁기에 함부로 돌리면 안 된다. 천 표면에 보푸라기가 생기고 특유의 색감이 바랠 수 있기 때문. 가정용 드라이 세제로 손 빨래를 하거나, 값비싼 천은 세탁소에 맡기는 게 좋다. 천 소파 역시 중성 세제를 조금 묻혀 전체적으로 닦아 주는 게 가장 좋다. 그러나 물기가 많으면 소파가 눅눅해지므로 창문을 열고 자연스럽게 말려야 한다. 물 수건 청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족하다.

매직 펜이나 잉크 자국, 아이들의 낙서는 살짝 적신 물 걸레로 낙서 부분을 문지른 다음 마른 수건으로 두드리면 된다. 커피나 음식물 자국도 얼룩이 생긴 즉시 마른 수건으로 닦아 내는 것이 최선이다. 시간이 지난 얼룩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얼룩 부위가 넓을 때는 목욕탕 욕조에 세제를 풀고 헝겊 전체를 담근 다음 물에 헹궈 햇볕에 널어 둔다. 소파 커버 전체를 손 빨래 하기 힘든 경우에는 세제를 묻힌 젖은 수건으로 넓은 부위를 닦아야 한다. 찌든 때는 거품 형태의 스프레이 세제를 청소할 부위에 뿌린 뒤 2분 쯤 그대로 두었다가 부드러운 솔이나 스폰지로 문지르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 낸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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