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벗고 새로운 빛으로”
성정바오로 천주교회 20일 부활절 미사 봉헌
성정바오로천주교회는 미사에서 빛의 예절 의식에서 초에 불을 붙이며 예수 부활의 참의미를 되새겼다. 하루 전 19일에는 성 토요일 부활성야 빛의 예절과 부활전야 미사도 함께 봉헌했다.
미사 중에는 한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사건으로 고통받는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배속에 갇혀 있는 생존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기도와 함께, 부활절을 맞아 기적이 일어나길 온 신자들이 함께 기원했다.
정인준 주임신부는 강론을 통해 “부활절을 맞는 우리는 과거의 어둠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빛으로 나와야 한다”며 “인간의 모습으로 모든 것을 겪었던 예수님의 삶을 되새기며 부활의 기쁨이 모든 가정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정바오로성당은 부활 전야 미사 후 친교실에서 3000 여개의 삶은 계란을 나눠주며 부활을 기념했고, 부활절에는 1500여개의 김밥을 신자들이 함께 나눴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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