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19일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몰아쳤다.
이로써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미셸 위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안젤라 스탠퍼드(미국.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와이가 고향인 미셸 위는 홈 팬들 앞에서 4년 만의 우승을 일궈냈고 LPGA 투어 데뷔 이후 세 번째 우승컵을 챙겼다. 미셸 위는 2010년 캐다나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4년 가까이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또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6)는 이날 하루 동안 5타를 줄여 11언더파 277타로 성적을 끌어올리면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인비는 올해 출전한 6개 대회 중 다섯 번이나 톱10 기록을 작성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기대주인 김효주(19)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지만 후반에 2타를 잃으며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김효주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4위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