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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태극기 게양

Chicago

2003.10.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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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게양법을 잘 모르는 한인들이 많다.

 이로 인해 시카고 한인사회 행사장에서 태극기가 방향을 잃고 게양돼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국기에 대한 맹세’가 진행될 때도 누구 하나 지적하는 사람 없이 그대로 넘어가기 일쑤다.
한인사회에서 한자리 한다는 단체장이나 모국에서 나온 기관장들도 이 같은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행사진행에만 여념이 없다.

 이같은 현실은 우리가 얼마만큼 국기에 대해 무관심하고 상식이 부족한지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최근 모국에서 온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시카고 한인 행사장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을 목격했다.

 행사장 앞쪽에 게양된 성조기와 태극기 위치가 바뀐 것을 비롯, 올바른 태극기 게양법에 어긋난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참석자 중 한사람이었던 필자가 이 같은 사실을 주최측에 설명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랬다”는 핑계로 얼버무릴 뿐 누구도 시정하지 않았다.

 행사관계자가 필자에게 다가와 “미안합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건넸지만 필자 개인에게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연말이 되면 예년과 같이 동문회, 향우회 등 한인사회에 크고작은 송년모임과 행사들이 줄을 이을 것이다.

 이에 앞서 필자는 과거와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음과 같은 태극기 게양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태극기를 게양할때는 언제나 4괘 중 건이 왼쪽 위쪽에 그리고 태극이 아래로 향하면 된다.

 또 세로 방향으로 게양할 때는 건이 오른쪽 위편에 향하도록 90도 돌려 게양한다.

성조기 등 외국 국기와 함께 게양할 때는 태극기가 왼편에 그리고 외국 국기가 오른편에 위치하도록 하고 세로 방향으로 게양할 경우도 마찬가지로 태극기를 왼편에 게양해야 한다.

 개인 주택에 게양할때도 밖에서 볼 때 태극기가 왼편, 외국 국기가 오른편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올바른 태극기 게양, 한인으로서 민족정체성을 찾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정영기(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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