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실력파 한국 아티스트 공연 적극 유치할 것"…벨라스코 시어터 진 김 사장 & 리처드 남 매니저

Los Angeles

2014.05.01 15:1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LA 최고 공연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25일 버벌진트·범키·빈지노 콘서트 열려
LA다운타운 최고의 공연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벨라스코 시어터가 클럽의 이미지를 벗고 유명 뮤지션들의 단골 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들어 로드, 제임스 블런트, 보이 조지, 나스, 아이스 큐브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단독 공연을 유치한 데 이어, 북미지역 최대의 콘서트 프로모터인 라이브네이션, 골든보이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으로 수준 높은 콘서트만 유치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서의 업그레이드를 선언했다.

지난 연말부터 벨라스코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진 김 사장은 "1920년대부터 극장으로 유명했던 곳인 만큼 새 단장한 후에도 전통과 특색이 있는 공연장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아티스트에 따라 2000~3500명까지 수용하는 극장의 규모와 첨단 음향, 조명 장치도 공연장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아티스트들에게도 그 문을 활짝 열였다. 지난 3월말 노라조가 벨라스코 무대에 올라 좋은 평을 받은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아시안 뮤직 페스티벌 코리안 힙합 시리즈 볼륨1 (Asian Music Festival Korean Hiphop Series Vol.1)의 공연도 준비했다. 한국 힙합신의 음유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버벌진트와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하고 있는 범키, 그리고 힙합계의 아이돌로까지 불리며 가는 곳 마다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빈지노가 이날 무대에 오른다. 신예 산체스와 칸토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벨라스코의 공연과 이벤트를 담당하고 있는 리처드 남 디렉터는 "이번 '아시안 뮤직 페스티벌'의 경우 티켓 오픈과 동시에 타인종 팬들을 위주로 예약이 폭주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인기와 음악성을 갖춘 아티스트들 위주로 공연장의 색깔과 잘 어울리는 한국과 아시안 뮤지션들을 엄선해 콘서트를 기획할 것"이라며고 밝혔다.

진 김 사장은 "LAPD 등의 기관이나 대기업 행사, 학교 무도회, 컨벤션과 연계된 파티 등을 위해 벨라스코를 찾는 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한인들이 운영하는 극장이 LA의 문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 '아시안 뮤직 페스티벌' 예매는… 전화(213-746-5670)나 웹사이트(www.flavorus.com/amf)를 통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일반 60달러, 우선입장과 무대 앞자리 관람이 가능한 VIP는 100달러, 아티스트들과의 만남이 제공되는 VVIP는 150달러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