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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림픽 미국내 7곳 경합

Los Angeles

2014.05.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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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3개로 최종 후보지 압축
2024년 여름 올림픽 개최를 바라는 미국이 내달까지 7곳의 자국내 후보지를 2~3개로 줄이게 된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4일 "미국 올림픽 위원회(USOC)가 유치계획을 검토한뒤 올해말~내년초 사이에 한곳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2017년 총회에서 10년뒤 올림픽 개최지를 투표로 결정한다.

미국내 7개 도시는 수도 워싱턴DC와 텍사스주 댈러스ㆍ매사추세츠주 보스턴ㆍ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ㆍ가주 LA와 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로 서부ㆍ동부ㆍ남부에 두루 걸쳐있다.

이 가운데 유일한 남부 후보지로 댈러스-포트워스-알링톤을 연결하는 메트로폴리탄 상권의 중심지 댈러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50년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후유증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업도시 댈러스는 2011년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수퍼보울과 올해 대학 남자농구(NCAA) 결승전을 무난하게 치렀으며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지로도 올라있다. 댈러스는 페어파크 인근에 1만5000가구의 공동주택을 건설해 올림픽 선수촌으로 활용하고 1994년 미국 월드컵서 사용한 카튼보울 구장을 메인 스타디움으로 개조한다는 복안이다.

또 기존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ㆍ도요타 스타디움ㆍAT&T 스타디움을 다목적 경기장으로 활용해 최고의 올림픽 이벤트를 장담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전통적으로 국제대회보다 국내대회를 선호해 왔지만 이제까지 여름ㆍ겨울철 올림픽을 각 4차례씩 모두 8번이나 치러 역대 최다 개최 1위에 올라있다. 미국내 여름 올림픽 개최도시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1904년)ㆍLA(1932·1984년) 및 조지아주 애틀랜타(1996년)로 이중 LA는 런던에 이어 통산 3번째 올림픽 개최를 겨냥하고 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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