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낮 최고 기온 90도를 훌쩍 뛰어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인 마켓들은 이른바 '폭염 마케팅'으로 한인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한남체인, 아씨마켓, 갤러리아 마켓, 시온마켓 등 한인마켓들은 15일부터 시작된 이번 주말 세일 리스트에 폭염에 지친 한인들을 위한 여름 별미 상품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일반적으로 마켓 세일은 매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데 그 주의 날씨가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이번 주는 일찌감치 찾아온 5월의 폭염에 여름 별미를 서둘러 세일 행사에 내놨다.
갤러리아 마켓은 손수 함흥 물냉면, 녹차 물냉면, 칡냉면 등을 한 팩 당 2.99달러에 내놨다. 또 다른 여름별미인 자루소바(시라기꾸) 역시 한 팩당 2.99달러다.
아씨마켓은 아예 '더위 날리는 쿨~한 메뉴 모음전'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찹쌀 빙수떡, 청수 물냉명과 비빔냉면, 웰빙 생냉면, 쫄면, 하나 메빌소바 및 소스, 삼육두유 콩국 등이 포함돼 있다. 다채로운 여름 상품들이다.
뿐만 아니라 시온마켓은 스키나 메밀국수를 3파운드에 3.49달러에 판매하고 마에다엔 아이스크림 등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H마트 역시 한성동치미냉면육수(3개 0.99달러)와 해오름 소면(3파운드 2.99달러)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한남체인은 이번 주 시식행사로 풀무원 냉면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폭염에 지칠 대로 지친 고객들에게 시원한 냉면의 맛을 선사하며 잠시나마 더위를 날려버리라는 의미에서다.
한 마켓 관계자는 "날씨가 더우면 일단 한인 고객들은 냉면이나 콩국수, 소바 등 시원한 여름 별미를 떠올리신다. 매출도 반짝 늘어난다. 이러다보니 날씨에 맞춰 세일 품목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시원한 여름 별미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