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타자' 추신수, 2안타 1타점 2득점
텍사스, 토론토에 6-2 승
추신수는 18일 텍사스 알링턴 클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 홈경기서 3번 타자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 0.303에서 0.311로 끌어올렸고, 텍사스 또한 6-2로 승리했다.
시작은 내야 땅볼이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R.A. 디키의 너클볼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디키의 3구 너클볼에 내야안타를 쳤고, 애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다.
이후 알렉스 리오스의 3루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서도 출루했다. 추신수는 디키의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너클볼을 참으며 볼넷을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벨트레의 병살타로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8회말 무사 1루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선 결정적 한 방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토드 레드몬드를 상대로 4구 90마일짜리 높은 싱커에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작렬, 팀에 5-2 리드를 안겼다.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23패)에 성공, 4연패서 탈출하며 토론토와 홈 3연전 스윕패를 면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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