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문학상의 영광을 안겨 주시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을 중앙일보 기자님들, 기꺼이 저의 손을 들어 최우수 당선작이라 낙점을 찍어 주신 배정웅 시인님, 김호길 시인님, 홍승주 시인님, 그리고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특별히 문학을 후원하여 주신 윌셔은행, CJ 아메리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배 시인님이 내미시는 축하의 손을 잡으며, 달리기 릴레이 트랙에서 바통을 이어받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인문학상에 응모하였으나 당선의 꿈을 잠시 접게 되신 분들에게도 계속 정진하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문학은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는 것, 희망은 스스로 가꾸고 기리는 자가 지쳐 돌아눕던 밤에 맞은 편 까만 언덕 위로 빛나던 별의 눈빛 같은 것.
# 2014 중앙신인문학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