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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해적판 보고 영화평 논란
Los Angeles
2003.11.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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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가 멜 깁슨의 ‘그리스도의 수난’(The Passion of Christ) 평론에 해적판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루퍼트 머독 소유의 뉴욕포스트는 랍비와 신부, 종교학 교수, 독자들에게 해적판을 보여주고 의견을 물은 뒤 이를 신문에 실었다.
물론 자사 영화담당 기자도 해적판을 보고 평을 실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셰리 랜싱 패러마운트 회장은 “소름끼치고 비양심적”이라고 비난했고 딕 쿡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회장도 “영화사와 언론의 계약을 깼다”고 공격했다.
뉴욕포스트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영화를 봤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누구에게서 테입을 구했는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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