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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관]고티카(Gothika)

Los Angeles

2003.11.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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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티카 Gothika

·감독 매튜 카소비츠, 주연 할리 베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급 R.

·여자교도소 정신과 의사는 어느날 깨어보니 정신병동에 갇혀있다. 초자연적 현상을 소재로 한 스릴러로 스토리나 플롯의 힘이 약하다. 베리는 자신이 맡은 역에 현실감과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연기력을 과시한다.

▶야만인의 침입 The Barbarian Invasions

·감독 드니 아르캉, 주연 레미 지라르, 등급 R.

·1986년작 <미국 제국의 몰락> 의 연장선 위에 있다. 병이 위중한 남자의 가족과 친구들이 병원에 모여 의료정책과 9·11 테러 이후의 세계, 섹스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코믹하고 지적이다. 칸느영화제 각본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작.

▶매스터 앤 커맨더 Master and Commander:The Far Side of the World

·감독 피터 위어, 주연 러셀 크로, 등급 PG-13.

·1805년 대양에서 벌어지는 영국과 프랑스 전투함의 해전. 1억3천만 달러의 제작비에 비하면 스펙타클한 점이 모자라고 위어 감독의 작품으로는 인물이나 이야기의 깊은 맛이 모자란다.

▶요정 Elf

·감독 존 파브로, 주연 윌 페럴, 등급 PG.

·북극의 요정나라에서 자란 인간이 크리스마스를 맡아 생부를 찾으러 뉴욕에 오면서 벌어지는 소동.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코믹영화.

▶정말로 사랑이 Love Actually

·감독 리처드 커티스, 주연 휴 그랜트·에마 톰슨, 등급 R.

·영국출신 스타 배우를 비롯한 대규모 출연진의 앙상블 연기, 여러 갈래의 이야기를 혼란없이 맛갈스럽게 빚어냈다. 어른을 위한 크리스마스 영화.

▶메이트릭스 3:레볼루션 The Matrix Revolutions

·감독 와쇼스키 형제, 주연 키아누 리브스, 등급 R.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외형은 커지고 속은 허해지는 속편의 한계에게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2편에서 주로 대사를 통해 늘어놓은 세계에 대한 시각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다. 대신 액션 신의 규모나 강도는 높아지는데 니오와 스미스의 대결은 2편에서 봤던 것보다 스케일이 커지지만 긴장감은 1편을 능가하지 못한다. 오히려 기계 군단과 인간의 대결이 더 흥미롭다.

▶인 더 컷 In the Cut

·감독 제인 캠피온, 주연 멕 라이언·마크 러팔로, 등급 R.

·페머니스트 감독 캠피온의 스릴러. 혼자 사는 여교수는 주변 남자들에게 심리적 위협을 느낀다. 전남편은 스토킹을 하고 학생은 강간을 하려 한다. 동네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 수사를 맡은 형사와 관계를 맺지만 살인범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멕 라이언이 지금까지의 귀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음산한 배역을 맡아 과감한 베드신을 연기했다.

▶킬 빌 1부 Kill Bill Volume 1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주연 우마 서먼, 등급 R.

·타란티노의 6년 만의 컴백작으로 일본의 사무라이·야쿠자 영화를 중심으로 자신의 영화광 시절과 그 시절의 영화영웅을 회상한다. 극단적으로 폭력적이지만 어조는 감상적이다. ‘펄프 픽션’에 비해 감수성은 더 예민해졌고 자기 만의 세계는 왜소해졌다.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숀 펜·팀 로빈스·케빈 베이컨, 등급 R.

·10대 소녀 피살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사기 전과가 있는 가게 주인, 어릴적 성폭행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친구 3명이 다시 모인다. 이스트우드 감독은 거장의 솜씨로 속으로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인생의 신산한 흐름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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