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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블렌디드' … 싱글맘·싱글대디 '제2의 로맨스'

영화 '블렌디드(Blended)'는 '웨딩 싱어'와 '첫 키스만 50번'에 이어 세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애덤 샌들러와 드류 배리모어의 매력이 듬뿍 담긴 로맨틱 코미디다.

98년 '웨딩 싱어' 촬영 당시 스크린을 가득 채웠던 싱그러운 청춘 스타의 느낌은 사라진 지 오래지만, 어느덧 아이가 주렁주렁 달린 엄마·아빠 역할을 연기하는 게 어색하지 않을 만큼 자연스레 나이를 먹고 이를 연기해 낼 줄 아는 두 배우가 영화 전반에 걸쳐 사랑스럽게 그려졌다.

어린 시절 결혼했다 이혼하고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로렌(드류 배리모어)은 아내와 사별한 후 세 딸을 키우고 있는 짐(애덤 샌들러)과 소개팅을 통해 만나지만 서로 나쁜 인상만 받은 채 헤어진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 동네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자연스레 얽히기 시작하고, 우연한 기회에 봄방학을 맞아 각각 아이들을 데리고 아프리카로 여행을 갔다가 아이딸린 재혼가정을 위한 패키지 프로그램에 끼게 되면서 얼떨결에 예비 가족같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처음엔 서로를 원수 보듯 했던 둘이지만 엄마, 아빠의 빈 자리를 그리워하던 상대방의 아이들과 가까워지며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해 나간다.

딱히 새로울 것은 없는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아프리카의 이국적 풍경과 따스한 가족애가 녹아든 작품이란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등급은 PG-13.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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