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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레스토랑] 타버나 키클라데스(Taverna Kyclades)

사람들로 북적이는 뉴욕시 최고 맛집
신선한 재료, 꾸밈없는 맛 자랑거리

그리스 지중해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당이 있다. 바로 아스토리아에 있는 타버나 키클라데스.

퀸즈 아스토리아에서 아니 어쩌면 뉴욕시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그릭(Greek)'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평범한 인테리어에 심플한 플레이팅(plating)으로 군더더기를 싹 뺀 뒤 오로지 맛으로만 승부하는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 앞에 그리고 내부에는 자타공인 '맛집'임을 자랑하는 자갓(Zagat) 선정 식당 표시가 줄줄이 붙어있다. 그만큼 입소문도 많이 탔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

그리스어인 레스토랑 이름의 뜻 또한 단순하다. 타버나(Taverna)라고 하면 우리말로 식당라는 뜻이고 키클라데스(Kyclades 또는 Cyclades)는 지명이다.

에게해 남부에 있는 그리스령 군도를 가리키는 말인데 델로스 섬을 중심으로 원(cycle)을 그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유명한 산토리니가 여기에 포함된다. 한국에서 이런 이름을 찾는다면 '진도 식당'이나 '완도 식당'같은 이름이 아닐까.

◆맛=메뉴는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애피타이저와 샐러드 해산물(From the Sea) 그리고 해산물이 아닌 음식(From the Land). 물론 이 식당의 주특기는 해산물.

여러 명이 함께 왔다면 '키클라데스 스페셜(37.95달러)'을 먹어보길 권한다. 속을 꽉 채운 조개(stuffed clam) 새우 랍스터 꼬리 가리비 등이 풍성하게 담겨 나온다. 다양한 해산물을 먹어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한 가지 메뉴에만 충실하고 싶다면 생선 요리를 눈여겨 보길. 브란지노(농어)·레드스내퍼(도미)·연어·소드피시(황새치) 등 다양한 생선을 그릴로 구워 내놓는다. 싱싱한 페타(feta) 치즈를 곁들인 그릭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이다. 아스토리아 본점의 경우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런치 스페셜 또한 제공한다.

메인 메뉴로 나오는 연어스테이크(14.50달러) 그릴 새우(14.50달러) 등을 추천한다. 재료 본연의 맛을 한껏 즐길 수 있을 것. 메인 메뉴와 함께 나오는 사이드 메뉴인 밥·레몬포테이토·호르타(녹색 줄기 채소를 삶거나 찐 것) 중 하나 또한 고를 수 있다. 이 식당에서 또 사랑받는 메뉴는 해산물 스파게티(Spaghetti with Seafood 15.50달러)와 시금치파이(Spinach Pie 9.50달러) 등이다.

◆분위기=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시끌시끌한 한국식 기사 식당의 그리스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할 것. 주방 쪽에서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간혹 한 양동이에 생선을 가득 담아 주방으로 향하는 직원들의 모습 또한 볼 수 있다.

낮 12시에 영업을 개시하자마자 사람들로 들어차기에 점심 식사를 하려면 12시에 칼같이 맞춰 가야한다. 저녁 때의 경우 20~30분 기다리는 것은 보통. 옆 사람이 무얼 먹는 지 다 보일 정도로 테이블이 꽉 들어 차 있으며 여름에는 야외 공간에서 식사 가능하다. 웨이터들도 친절하지만 다소 투박하다 싶을 정도로 음식 서빙에만 집중한다.

▶레스토랑 정보: 아스토리아 본점은 N.Q전철 종점인 디트마스(Ditmars Blvd)역 인근에 있다. 33-07 Ditmars Blvd. 718-545-8666. 지난해 오픈한 이스트빌리지 분점은 데이빗 장의 모모푸쿠 인근에 있다. 228 1st Ave. 212-432-0011. 크레딧 카드 결제 또한 가능하다. www.tavernakyclades.com

이주사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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