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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음식 애호박] 더위 이기는 비타민·미네랄이 넝쿨째~

쌀 열량의 1/10 다이어트 효과
요로결석 방지 마그네슘 풍부

5월 제철 음식으로 선정된 호박.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호박에 주목할 만하다. 더위를 이기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히는 애호박은 각종 비타민과 섬유질, 미네랄 등이 풍부해 여름철 채소로 매우 적합하다.

애호박은 쌀 열량의 1/10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이뇨작용에 좋아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다른 양념이나 기름이 첨가되면 칼로리가 올라가게 되므로 커리나 된장찌개 등에 넣어 먹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특히 다른 호박에 비해 소화흡수가 잘 되어 소화력이 약한 환자나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비타민A의 카로틴 성분이 많아 위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속이 아플 때도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애호박의 과육 부분에는 두뇌 발달을 돕는 레시틴 성분이 함유돼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양식이다. 쌀과 애호박을 으깨 죽을 끓이면 이유식으로도 좋다.

또 비타민A가 많은데 베타카로틴은 암세포의 생성을 막기 때문에 항암 효과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과 더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게 하고 혈압 조절에 많은 도움을 준다. 말린 애호박은 늙은 호박보다 오히려 부기를 빼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칼륨 성분이 늙은 호박보다 10배 가까이 높아 특히 산후 부기를 빼는 음식으로 적합하다. 호박씨를 많이 먹게 되면 두뇌의 발달에 도움이 되어 옛 속담에 "호박씨를 까다'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됐을 정도.

뉴욕 타임스가 '푸대접 받고 있지만 진가를 알아야 할 식품 11가지' 중 첫 번째로 호박과 호박씨를 선정한 이후로 호박은 그야말로 스타급 농산물이 되었다. 호박의 성분들 중엔 요로결석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성분들을 발견할 수 있다. 호박씨에 풍부한 마그네슘은 칼슘 성분을 잘 녹여주는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칼슘이 혈관벽에 석화가 되어 요로결석에 걸리게 된다. 또 비타민A는 면역기능을 강화해 항염증 효과도 지녀 요로감염을 예방한다.

애호박을 고를 때는 너무 크지 않고 곧은 것이 좋으며, 황녹색으로 윤기가 돌고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이 갓 딴 호박이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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