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베켓, 노히트노런 · 포수 엘리스는 또 'DL'
LA 다저스의 베테랑 투수 자시 베켓(33·사진)이 자신의 생애 처음이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베켓은 지난 2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면서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128개의 공을 던진 베켓은 9회말 2사에서 지미 롤린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기 전까지 23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 완벽한 투구로 노히트노런의 위업을 이뤘다. 볼넷은 3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베켓의 노히트노런은 팀 통산 21번째 기록이다.
한편,다저스의 주전 포수 A.J 엘리스는 이날 베켓의 노히트를 축하하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ESPN이 밝힌 부상 사유는 세리모니 때문이었다.
포수 드류 부테라가 베켓을 끌어안는 과정에서 포수 마스크를 벗어 던졌는데 공교롭게도 뛰어 들던 엘리스가 그 마스크를 밟으면서 발목 염좌 증세가 온 것이다.다저스는 엘리스를 DL로 내려보내고 팀 페더로위츠를 다시 25인 로스터에 넣었다.
이승권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