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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 '한국의 밤' 행사 빛낸 K팝 스타

지난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를 빛낸 두 명의 K팝 스타가 있다. 애국가를 부른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미국 국가를 부른 실력파 가수 알리다. 두 사람은 멋진 가창력으로 경기장을 채운 5만 관중들에게 큰 갈채를 받는가 하면 류현진·박찬호 선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글=이경민 기자, 사진=신현식 기자

정용화 "대한민국의 힘을 느꼈다"

"대한민국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격스러워요."

다저스타디움 그라운드에 선 정용화는 시종 믿기지 않는다는 듯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야구팬이기도 한 그는 이날 행사에 앞서 류현진 선수가 선발등판해 승리한 26일 경기도 관람했다며 남다른 '야구 열정'도 자랑스레 드러냈다. 류현진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보니 "한 번 한 번 던질때마다 소름이 끼쳤다"는 소감도 잊지 않았다.

"경기장에 직접 와서 보면 제가 응원하는 팀이 꼭 이겨요. 류현진 선수도 멋진 경기 내용으로 이겨주셔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더 자주 와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고요."

그는 한국을 대표해 다저스타디움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느낌을 한마디로 '소름끼친다'고 표현했다.

"엄청난 영광이죠. 이렇게 많은 관중들 앞에서 '한국의 날' 행사가 열리는 걸 보니 울컥하는 기분까지 드네요. 초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용화는 류현진 선수를 향한 진심이 담긴 응원의 메세지도 전했다.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 기대할게요. 류현진 선수 화이팅!"

알리 "류현진의 위상 실감나 감격"

"한인 팬들 덕에 여기까지 초대된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합니다."

가수 알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바답게 폭발적 가창력으로 미국 국가를 멋지게 불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얼마전부터 앓고 있는 성대결절로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빈틈없는 준비와 완벽한 리허설로 알리란 이름을 다저스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한국이랑 별반 다를 거 없을 거란 생각으로 왔는데, 직접 와 보니 정말 엄청나네요. 많이 떨리기도 하지만 그만큼 큰 영광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알리는 2012년 한국 프로야구구단 넥센의 홈경기 개막전에 초대돼 애국가를 부른 다음부터 야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 선수의 팬인 것은 물론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보니 류현진 선수의 위상이 실감나 감격스럽다"며 "6승 도전에선 꼭 퍼펙트 게임을 해주리라 믿고 기도하겠다"며 류현진 선수를 향한 응원도 않았다.

한편 오는 6월 가수 더 원과 함께 페창가 리조트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갖는 알리는 "다음엔 공연을 통해 인사드리겠다"며 많은 격려와 관심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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