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에 따르면 신설되는 노선은 시애틀에서 오후 12시 25분 출발하고 인천에서는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한다.
또 이번 신규 취항으로 한국에서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시애틀에서 LA,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등으로 가는 연결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델타항공은 인천~시애틀 노선에서 침대형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컴포트석을 갖췄다. 이코노미컴포트석은 이코노미석 요금보다 편도 기준 60달러를 더 내면 좌석 간격이 4인치 넓고 의자를 뒤로 더 젖힐 수 있게 설계된 좌석이다. 운항 기종은 좌석 210석 규모의 B767-300ER이다.
이로써 델타항공은 같은 항공 연맹 스카이팀 소속인 대한항공과 경쟁하게 됐다. 아시아나 항공도 동일 노선을 운항 중이다.
항공분석가 스티브 데니셱은 시애틀 지역언론인 퓨젯사운드비즈니스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취항이 항공 요금을 낮추는 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도 “한국인들이 한국항공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델타항공이 수익을 거두기에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