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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 이야기] 천종산삼은 새의 배설물로 퍼져

Los Angeles

2014.06.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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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은 천종산삼, 지종산삼, 장뢰삼(산양산삼)으로 구분된다.

▶천종산삼=천종산삼은 산삼 씨앗을 먹은 새의 배설물 등에 의해 저절로 성장한 산삼을 일컫는다. 말 그대로 하늘이 내려준 진짜 산삼이라 할 수 있다. 척박한 생육환경을 이겨내고 자란 천종에는 산 속의 정기와 생명력이 응축되어 있어 약효가 좋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산삼 중에서도 최고 대접을 받는다.

▶지종산삼=천종에서 떨어진 씨앗이 자연으로 돌아가 자란 것이 바로 지종산삼이다. 천종과 지종산삼은 같은 계통으로 약효도 비슷하다. 지종산삼은 천종산삼 다음으로 귀하게 친다.

▶장뇌삼(산양산삼)=장뇌삼은 인삼의 씨를 산에 뿌려 재배한 것이다. 최근에는 산양산삼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어떤 명칭을 사용하든 결국은 사람이 기른 삼으로, 천종이나 지종보다 약효가 한참 떨어진다. 미국 내 장뇌삼 농장은 3500여 개에 이른다.

천종산삼.지종산삼.장뢰삼은 일반 소비자들의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데다, 미국 내에서 별다른 구분 없이 모두 야생산삼(Wild Ginseng)으로 명기되기 때문에 구입 시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따라서 산삼의 양이나 가격을 따지기 앞서 각주의 농림부로부터 정식 산삼 라이선스 딜러 공인을 받고 천종산삼을 직접 채취하는 공신력 있는 업소로부터 천종산삼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석훈(천종산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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