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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정 후보, 워싱턴 체육회장 등록

한광수 선관위원장 “등록서류 이상없다”

샘 정(한글명 정승준·50) 한인야구협회장이 3일 제14대 워싱턴대한체육회장 선거에 후보로 등록했다.

정 회장은 낮 12시 30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광수)를 방문, 한 위원장에게 후보등록서와 서약서, 등록금 2500달러를 제출했다.

한 위원장은 “후보등록 서류를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정 회장을 정식후보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체육회가 20년만에 미주체전을 다시 개최하는 중요한 임무를 앞두고 있다”며 “회장에 선출될 경우 한인교회와 단체 등과 협력해 성공적인 체전을 치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는 1세대와 1.5세대 등 차세대가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하나가 되는 역할을 한다”며 “체육회를 통해 한인사회가 단합하고 미주체전을 통해 워싱턴한인사회를 타지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76년 12살때 버지니아 알링턴으로 이민온 정 후보는 IT업체인 인터내셔널컴퓨팅시스템을 경영하고 있다.

태권도 3단인 그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 체전에 레슬링선수단장으로, 2009년 시카고 체전과 2011년 오렌지카운티 체전, 2013년 캔자스시티 체전에는 야구선수단장으로 참가했다. 워싱턴대한체육회는 내년 6월말이나 7월초 제18회 미주체전 개최를 앞두고 있다.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을 7일(토) 오후 6시 마감하며 15일(일) 오후 6시 펠리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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