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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커뮤니티에도 '비빔밥 한류'

LA문화원·비빔밥 유랑단
잉글우드 지역서 이벤트
300인분 순식간에 동나

"달콤 매콤한 고추장 맛이 일품이에요!"

대표적인 한식메뉴 비빔밥이 흑인 커뮤니티를 사로 잡았다.

7일 LA남부지역 잉글우드 '다비 파크'에서 열린 커뮤니티 이벤트에서 LA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과 비빔밥유랑단이 한식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비빔밥을 제공한 것.

이날 정오부터 시작된 비빔밥 시식 이벤트는 한 시간 남짓 만에 준비한 300인분이 동이 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비빔밥을 맛본 타인종들은 조리법을 물어보는 등 '다시 먹고 싶다'며 한식당의 위치를 묻기도 했다.

초등학생 두 아들과 비빔밥을 맛 본 제이미 맥도널드는 "아이들이 야채를 싫어하는데 양념(고추장)이 맛있다며 한 그릇을 다 비웠다"며 "평소 한국음식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현재 LA에서 비빔밥 홍보활동을 진행 중인 비빔밥유랑단 측은 한식의 저변확대를 위해 향후 10회 정도 추가로 이러한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비빔밤유랑단 송영욱씨는 "비빔밥에 대한 반응이 의외로 뜨거워 놀랐고 왜 무료로 나눠주느냐며 팁을 주는 분들도 있었다"며 "LA지역에서 15회 정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인데 지금까지 5회 정도 진행했으며 앞으로 한식을 알리기 위해 10회 정도 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빔밥을 통해 한식의 저변이 넓어진다면 한인사회 요식업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빔밥 이벤트는 잉글우드 지역 이벤트인 '이너 시티 미니 마라톤 및 건강 축제(Inner city mini-marathon & health festival)' 주최 측이 LA한국문화원을 초대하면서 이뤄졌다.

LA한국문화원 민규순 한식홍보담당은 "행사 주최 측이 건강을 주제로 한 이벤트를 연다며 한국문화를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마침 비빔밥 유랑단이 LA에서 활동 중이어서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건강식인 비빔밥을 타인종 커뮤니티에 홍보할 수 있어 성공적인 이벤트였다"고 자평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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