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엔진 이상에도 운항…인천~사이판 노선 일주일 정지
아시아나항공이 안전규정 위반으로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일주일간 정지 당한다.11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사이판 노선의 7일간 운항 정지 처분을 통보 받았다"며 "항공 사고가 아닌 안전규정 위반으로 항공사가 노선 운항을 정지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토부의 처분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4월 19일 인천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여객기를 운항하다가 엔진 이상 메시지를 확인했지만, 회항하지 않고 비행해 안전규정을 위반한 데 따른 조치다.
이 관계자는 "국토부가 세월호 이후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 강도 높은 처분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 처분에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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