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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ㅡ일 개선의 작은 밑거름"…남가주 양국 4대학 동문회 친선 골프대회

Los Angeles

2014.06.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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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측 주최로 21일 열려
"저희의 작은 움직임이 점점 커져서 한일간 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남가주 거주 한일 양국의 명문 사립대학 동문들의 교류가 올해도 변치않고 지속된다. 다름아닌 남가주 지역의 한.일 4대학 동문회가 서로의 친선을 다지기 위한 골프 대회를 개최한다.

연세대학교 남가주 총동문회는 21일 오후 12시30분부터 웨스트리지 골프 코스에서 연세대 동문회의 주최로 제 6회 한.일 4대학 연맹 친선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일 4대학 연맹은 연세대를 비롯해 고려대와 일본의 게이오 대학, 와세다 대학의 남가주 지역 동문들로 구성돼 있다. 4개 대학인 이유는 한국의 연.고대처럼 일본의 와세다.게이오 대학도 오랜 라이벌 관계다. 이들 대학이 함께 모여 협력관계를 맺기는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 남가주가 유일하다. 한국에서는 연세대-게이오대 고려대-와세다대가 각각 자매 학교이기도 하다.

처음에 이 모임을 제안한 동문회는 2008년 고려대와 와세다대다. 당시 독도 문제와 '요코 이야기' 역사 교재 퇴출 문제로 남가주 지역의 한일 커뮤니티간 감정적 대립의 골이 깊어지자 이를 풀기 위한 방안으로 모임을 시작했던 것이다. 이후 골프대회는 물론 합동야유회, 4대학 소프트볼 경기대회를 개최했고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구호 성금을 1000달러씩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가 계속돼 왔다.

이태섭(사진) 연세대 남가주 총동문회장은 "스포츠 교류가 먼저 실시돼 우리끼리라도 화합해서 이런 작은 모임이 점점 번지기를 바란다"며 "향후엔 한일간의 관계가 회복돼 2세나 자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는 첫회부터 현재까지 매번 60여명이 참석하는 등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물론 친선 경기라고 대충하는 행사는 아니라고 한다.

각 팀의 최고 골퍼들이 선발돼 자기 학교의 명예와 자존심을 건 일대 결전이 될 것이라며 "샷 대결 속에서 상호간에 우정이 더욱 돈독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213)407-1357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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