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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도’ 워싱턴 공연

Washington DC

2014.06.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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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발레씨어터, 내달 11일 NVCC서
한국의 고전과 서구 발레를 조화시킨 창작발레 ‘몽유도원도’가 워싱턴에서 공연된다.

 코리안발레씨어터(이사장 서차영)는 내달 11일(금) 오후 8시 NVCC 언스트문화센터의 무대에서 ‘몽유도원도’를 선보인다.

 몽유도원도는 안평대군이라는 역사적 실존인물을 통해 한 인간의 야망과 좌절을 아름다운 발레로 표현하고 있다.

작품은 용과 휘, 두 왕자 간의 권력다툼을 다룬 제1막과 용이 지난날 권력을 휘둘렀던 자신의 모습을 뉘우치고 무릉도원에 머문다는 제2막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현실적으로 부족할 것이 없던 안평대군이 왜 무릉도원이라는 비현실적인 꿈을 꾸었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춤의 메시지를 통해 안평대군의 야망과 변화무쌍했던 삶의 굴곡을 관객에게 전해주고 있다.

 몽유도원도는 한국 발레극의 소재를 대부분 외부로부터 차용하던 관례를 벗어나 한국적 정서를 발레로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리안발레씨어터는 지난 2000년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이 작품을 초연한 이후 타쉬켄트와 우즈베키스탄, 루마니아 등 해외에서 공연을 해 호평을 받았다.

 코리안발레씨어터는 워싱턴에 이어 13일(일) 오후 7시 뉴저지 버겐아트센터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티켓은 VIP석 100달러, A석 80달러, B석 60달러, C석 40달러, D석 28달러. ▷문의: 703-919-6070(YHK)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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