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손흥민은 알제리전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좀 더 초반부터 후반 시작처럼 번쩍번쩍 했으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후반에 전반과 다른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손흥민은 "하프타임 때 우리끼리 후회 남는 경기를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며 "알제리가 전반 45분간 3골을 넣었으니 우리도 그럴 수 있고, 자신감을 갖자는 말을 나눴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자신의 월드컵 데뷔골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내 월드컵 데뷔골은 중요하지 않다. 팀이 진 게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16강 가능성에 대해선 "벨기에전을 알제리 후반전처럼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