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3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스티와의 경기에서 그레인키가 부진한 투구를 해 5-3으로 패했다. 이날 이전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4경기 뒤지던 2위 다저스는 2연승이 끊겨 42승 36패가 됐고, 선두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레인키는 다저스 이적 후 처음 방문한 친정팀 캔자스시티의 홈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그레인키는 5.2이닝 동안 11피안타 5실점해 4패(9승)째를 당하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5실점은 그레인키의 시즌 최다 실점이다. 제이미 라이트는 현역 17번째로 2000이닝을 돌파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생애 첫 노히터 게임의 위업을 이뤄낸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