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국이 26일 모두 확정됐다. 이날 알제리가 한국 대신 막차를 탔다.
아메리카대륙 8개국, 유럽 6개국, 아프리카 2개국이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결과는 남미의 돌풍과 유럽 강호팀의 몰락, 아프리카의 희망, 아시아 전멸로 압축된다.
남미는 본선진출국 중 에콰도르를 제외한 5개팀(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이 모두 16강에 안착했다. 북중미도 강했다. 4팀이 나와 온두라스를 제외한 미국과 멕시코, 코스타리카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13개국중 7개국이 탈락했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전통적인 강호팀들이 고배를 마셨다. 그나마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그리스 6개팀이 자존심을 지켰다. 아프리카는 5팀 중 나이지리아와 알제리가 16강 무대를 밟아 희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