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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판타지'에서 멋진 공연 즐기세요

Los Angeles

2014.07.0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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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펑클, 한여름밤 낭만 선사
김종국·하하 듀엣 콘서트도
각각 5일·12일에 열어
"가족들을 위한 카지노라고 하면 이해가 가시나요?"

LA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 카지노(이하 판타지)'가 멋진 공연 2개를 한인들에게 선보인다.

첫 번째로 독립기념일 연휴인 내일(5일)에는 1970년대 전설적인 포크 록 듀어 '사이먼 앤 가펑클'의 가펑클을 초대해 멋진 한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사이먼 앤 가펑클'은 기성세대에게는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적인 그룹. 빌보드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를 포함해 '사운즈 오브 사일런스', '더 박서' 등은 요즘도 TV나 영화 등을 통해 많이 알려져 젊은 세대들도 좋아하는 음악들이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러닝맨 브라더스'라는 타이틀로 가수 김종국과 하하의 듀엣 콘서트가 펼쳐진다. 예능프로 러닝맨을 통해 호흡을 맞춰왔던 둘이 '판타지'에서 한인팬들을 위해 멋진 공연을 선사하는 것.

듀오 '터보'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 김종국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하하 역시 노래솜씨는 물론 탁월한 예능감으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터보' 멤버였던 마이키가 찬조출연할 계획으로도 알려져 있어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멋진 무대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 카지노 리조트이긴 하지만 판타지는 유명 가수들을 초대해 자주 멋진 공연을 열고 있다. 바로 이들이 추구하는 '가족중심의 리조트'라는 컨셉이 있기 때문이다.

댄 런던 부사장은 "우리 판타지가 카지노를 중심으로 개발된 리조트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카지노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가족들과 머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타지에는 40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과 10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다. 지금까지 대형 공연장에서는 니오, 샤키라 등 세계적인 수퍼스타들이 공연을 펼쳤으며 주현미, 노라조, 심수봉 등 한인 가수들도 2개월에 한 번 꼴로 무대에서 한인팬들을 만나고 있다.

한인 마케팅 담당 케빈 김 이사는 "최근에는 매달 수천 명의 한인 고객들이 찾을 정도로 한인사회에서는 대표적인 리조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대규모 공연장과 골프 코스, 볼링장 그리고 수영장 등 카지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판타지 측은 최근 한인 직원을 추가로 영입하며 더욱 가족 같고 편안한 분위기의 리조트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수아 카지노 호스트는 "라스베이거스와는 달리 카지노가 호텔 로비에 있지 않아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며 "주변에 아름다운 산책로와 드라이브 코스도 있어 젊은 커플들이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0개의 슬롯머신과 40개의 테이블 게임 그리고 251개 객석을 갖춘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 카지노는 10번 프리웨이 동쪽방면 골프센터 파크웨이에서 내리면 1분 거리에 있다.

▶문의: (888)895-3160 한국어 핫라인 ▶주소: 84-245 Indio Springs Dr., Indio, CA 92203

▶홈페이지: www.fantasyspringsresort.com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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