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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전립선 비대증에 좋은 약선 음식

Los Angeles

2014.07.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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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에서 짠 들기름 매우 효과적
가지부추김치·구기자샐러드 좋아
50대 성인 남성의 말 못할 고민 전립성비대증. 건강을 위협할 만큼의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생활이 불편하고 정신적인 위축감은 적지 않다.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나이가 많고 비만일 경우 전립선비대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연령이 10세씩 높아질 때마다 전립선의 크기도 4.1cc씩 커진다.

이렇게 과도하게 커져 가면 요도와 방광을 압박해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중년 남성에게 쉽게 찾아오는 전립선비대증의 예방과 완화를 위한 식생활에 관해 윤테라피 한의원 오윤명 원장의 약선음식에 관한 조언을 들어본다.

"뭐든지 나이가 들수록 '딱딱해지는 것'이 질병의 원인이다. 부드러워야 신진대사가 활발한데 장기들이 노화되면서 경변 현상을 보이면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무엇보다 몸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운동과 식생활이 중요하다. 아연이 풍부한 굴은 정상적인 남성호르몬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매우 좋다.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도 좋고, 혈압과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주는 호박씨도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신선한 제철 식재료가 좋은데, 가지나 부추, 해조류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혈액을 맑게하는 음식이 꼭 필요하다."고 오원장은 말했다.

보통 육류나 튀김 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 6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세포가 딱딱해지는 현상이 초래된다고 한다.

이를 부드럽게 하는 역할이 오메가 3 지방산. 치아씨, 아마씨, 들깨에는 우수한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므로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는 데에 매우 적합하다.

특히 들깨나 들기름이 좋은데 저온에서 짠 들기름을 자주 섭취하면 전립선에 큰 도움이 된다.

오 원장이 소개한 약선 음식으로는 '가지부추김치', '치아씨밥', '구기자 샐러드', '구기자단호박찜' '더덕구이' 등이 있다. 가지부추김치는 오이소박이를 담는 방법과 비슷하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가지에 십자 모양의 칼집을 넣고, 부추는 김치 양념에 버무려 가지 속에 버무려 넣는다.

치아씨는 밥을 할 때 넣으면 고소한 들깨 맛이 난다. 고지베리라 불리는 구기자는 10g 정도에 당근 한 개, 바나나 한 개, 수박 150g, 브로콜리 45g의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건포도처럼 건조식으로 나온 구기자를 샐러드에 뿌려 먹거나 소스로 만들어 먹으면 좋고, 구기자 단호박찜은 체중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

"예부터 내려오는 말 중에 '식의동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과 약은 그 근본이 같다고 할 수 있다. 운동으로 신선한 공기를 한껏 마시고, 신선한 음식을 균형에 맞춰 섭생하게 되면 건강한 중년의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오원장은 식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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