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500만 파운드)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4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4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3위.불가리아)를 3-1(6-4 3-6 7-6〈2> 7-6〈7>)로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앤디 머리(5위.영국)에게 져 준우승한 조코비치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게 됐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 역시 이어 열린 경기에서 밀로스 라오니치(9위.캐나다)를 3-0(6-4 6-4 6-4)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