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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폐장 앞둔 NBA, 르브론 이적에 관심 집중

Los Angeles

2014.07.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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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선수 계약 마감일인 10일 을 앞두고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이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포워드인 제임스는 2010년부터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면서 팀을 네 차례나 NBA 챔피언 결정전에 올렸고 이 중 두 차례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비록 2013-2014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완패를 당했지만 제임스는 마이애미의 전력의 핵이자 NBA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를 굳혔다. 2013-2014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제임스를 잡기 위해 NBA 팀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열성을 보이는 팀은 제임스가 2003년 NBA에 데뷔할 때 유니폼을 입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다. 제임스가 2010년 마이애미로 이적을 결정하자 클리블랜드의 팬들은 제임스의 유니폼을 불태우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제임스가 다시 FA가 되자 클리블랜드의 구단주 댄 길버트가 전세기를 타고 제임스를 만나러 가는 등 공세를 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50년 간 프로스포츠에서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한 지역이기도 하다.

제임스가 이적에 대해 확답을 준 것은 아니다.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회장도 그를 잡기 위해 뛰고 있어 제임스가 어떤 결정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임스와 함께 마이애미 왕국을 건설한 크리스 보시는 제임스가 잔류한다면 자신도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임스가 떠난다면 보시와 함께 드웨인 웨이드도 이적할 것으로 보여 마이애미의 '빅3'는 해체될 수도 있다. 한편 또 한명의 스타 포워드 카멜로 앤서니는 소속팀 뉴욕 닉스가 잔류를 희망하는 가운데 LA 레이커스로 가면 4년간 9천500만 달러를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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