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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 송출중단

New York

2004.01.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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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라디오 코리아’

새해부터 방송중단



LA를 기반으로 한 교민사회의 대표적 한인방송 ‘라디오 코리아’가 1일 새벽 0시를 기해 방송을 중단했다.

이장희 라디오 코리아 대표는 전날 저녁뉴스를 통해 “제3자의 방송국을 임대료를 내고 방송을 해왔으나 재계약이 불발, 오늘 자정을 마지막으로 방송을 부득이 중단한다”고 발표, 이날 오전 현재 전파를 발사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89년 1월12일 KZAN AM1300으로 시험방송을 송출한 뒤 2월1일 개국한 라디오 코리아는 1999년 1월부터 AM1230으로 주파수를 변경했다.

라디오 코리아는 또 지난 1992년 4.29 LA 흑인폭동 등 크고 작은 사건속에서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했으며 LA는 물론 뉴욕과 하와이, 등 14개 지국과 인포코리아 등 자회사를 거느려왔다.

라디오코리아의 AM1230 주파수 운영권을 갖고 있는 중국계 회사는 이장희 라디오 코리아 대표에게 기존 임대료의 두배를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장희 라디오 코리아 대표는 재계약 실패에 따른 방송중단 사실을 녹음테이프를 통해 전격 발표한 뒤 잠적, 연락이 닿지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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