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파도풀서 서핑
엄마 아빠는 '자쿠지 휴가'
'떠나자! 워터파크로.'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물놀이'는 듣기만 해도 신나는 단어다. 커뮤니티 수영장이나 저지쇼어의 해변도 좋지만 온 가족이 함께 떠나 더위를 잊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에는 워터파크가 안성맞춤. 대부분의 워터파크는 인터넷 웹페이지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사전 구입하면 비용도 아끼고 현장에서 티켓 구입을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중부 뉴저지 지역에서 가 볼만한 워터파크를 소개한다.
엄마 아빠는 '자쿠지 휴가'
◆허리케인 하버=워터파크계의 '갑'이다. 유명 테마파크 식스플래그가 운영하는 대규모 물놀이 동산으로 중부 뉴저지 잭슨에 있다. 약 45에이커 규모에 물놀이 기구들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10여 가지의 물놀이 시설은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도전하기 힘든 '롤러코스터급'부터 강물처럼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몸을 맡길 수 있는 '회전목마'급까지 난이도가 다양하다. 수백만 갤론의 물로 채워진 대형 파도풀이나 온 가족이 대형 튜브를 함께 타고 내려올 수 있도록 만든 놀이기구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며 아찔한 높이에서 떨어지는 토네이도나 킹코브라에는 허리케인 하버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짜릿함을 제공한다. 입장권은 42.99달러 인터넷에서 사전 구입하면 32.99달러다. 식스플래그 그레이트 어드벤처와 허리케인 하버를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은 매월 7.50~9.17달러를 내면 된다. www.sixflags.com/hurricaneharbornj
◆사하라 샘스 오아시스=실내외 워터파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실내 워터파크 규모로는 뉴저지에서 가장 크다. 규모는 작지만 허리케인 하버처럼 350피트에서 내려오는 슬라이드와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파도풀 온 가족이 함께 대형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슬라이드 튜브를 타고 유유히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 등 실내에만 9가지의 놀이 시설이 있다. 실외에는 파도 풀장과 어린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영장 대형 풀장 등을 갖추고 있다. 카바나 대여가 가능하며 자쿠지도 이용할 수 있다. 위치는 체리힐 인근 웨스트 베를린. 입장료는 34.95달러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29.95달러. 오후 3시30분부터 입장 가능한 하프데이 입장료는 26.95달러(인터넷 24.95달러). saharasams.com
◆코코 키 워터 리조트=걸음마를 시작한 토들러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합한 실내 물놀이 공원이다. 규모는 작지만 그래서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 적합한 곳. 체리힐 인근 마운트로렐에 위치해 있어 중부 뉴저지에서는 1번 국도와 만나는 고속도로 295번을 이용하면 30분에서 1시간 내외에 다녀올 수 있다. 3세 미만의 토들러들을 위한 소형 풀과 보다 큰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공간 수중 농구장 튜브를 타고 돌수 있는 실내 강물 대형 징검다리 어른들을 위한 자쿠지 등이 있다. 소형 풀은 그네와 작은 미끄럼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일반 수영장보다는 재미있게 그러나 토들러들도 위험하지 않게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실내 물놀이 공원이라 자외선으로 인한 화상인 선번(Sunburn)의 우려는 없지만 때문에 공기는 약간 탁한 편. 입장료는 32.99달러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27.99달러다. 그루폰을 통해 할인 티켓을 판매하기도 한다. www.mtlaurelcocokey.com
◆그레이트 울프=시간과 예산이 허락한다면 자녀들과 함께 먹고.자며 휴가를 즐기기에 좋은 곳. 리조트 자체가 대형 물놀이 동산을 중심으로 어린이 놀이시설로 꾸며져 있다. 현재 2박 이상의 투숙객에게 15%의 숙박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www.greatwolf.com
김동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