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는 삼계탕(사진)은 닭과 인삼, 대추, 마늘 등 몸에 좋은 재료를 넣고 푹 고아서 먹는 한국 전통 음식으로 계삼탕이라고도 한다.
김완 산호세 자생한방병원 분원장은 “‘열로써 열을 다스린다’는 동양의학 사상에 의거해 예로부터 더운 날 뜨거운 기운을 가진 닭과 인삼을 넣은 삼계탕을 먹으면 더위를 물리칠수 있다고 믿었다”며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을 때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병후 몸이 쇠약해졌을때 보양 재료를 더해 삼계탕을 끓여 먹으면 기운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분원장은 “삼계탕을 요리할 때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위벽을 자극하지 않고 소화가 잘되는 찹쌀과 마늘을 첨가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땀을 조절하고 세포 재생력을 높이는 황기를 첨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장선용 요리전문가는 “삼계탕 대신 소고기를 넣은 육개장이나 닭고기를 넣은 닭계장을 비롯해 깨를 갈아 차갑게 먹는 임자수탕, 시원한 닭 육수에 식초와 겨자를 넣고 새콤하게 먹는 초계탕도 보양식으로 좋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철을 맞아 베이지역 대부분 한인 요식업체들과 마켓들은 원기보충을 위한 다양한 메뉴와 식재료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