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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또 공격

Los Angeles

2014.07.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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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휴전에도 하마스 로켓포 공격 계속 되자 재개
사망자1000명넘어서

이스라엘이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로켓포 공격에 맞서 일시 중지했던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측의 일시적인 휴전 연장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가자지구의 무장세력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 내각은 일시적인 휴전을 28일 새벽 6시까지 24시간 연장한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봉쇄를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하마스는 이러한 휴전 연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이 20일째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1000명을 넘어섰고 이스라엘에서도 4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 국방부의 고위 관리는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 하마스가 해체돼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다른 더 위험한 극단주의 테러 세력이 나타나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마이클 플린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아스펜에서 열린 보안포럼에 참석해 하마스에 대해 비난하면서 이 그룹을 사라지게 하는 것은 이 지역의 갈등을 더 확대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러시아 언론 RT가 전했다.

플린 국장은 심지어 하마스가 사라진다면 우리는 더 악화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마치 생태계가 파괴됐을 때 반드시 생태계를 해하는 더 큰 위협 요소가 나타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실례가 바로 알카에다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 등 다른 반군과 충돌을 빚어 세력이 다소 약화했으나 알카에다에서 독립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영역과 영향력 확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8일부터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050명에 달하고, 이스라엘 민간인 3명, 군인 42명을 총 45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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