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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롬니와 재대결하면 완패"…가상대결서 9%P차로 뒤져

Los Angeles

2014.07.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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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는 롬니에 크게 앞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지금 다시 한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당시 맞수였던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에게 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과 조사전문기관 ORC가 지난 18~20일 미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와의 가상 재대결에서 9%포인트 차로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대선이 오늘 다시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롬니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53%에 달해 오바마(44%)를 선택한 사람보다 많았다.

지난해 11월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가 한 조사에서도 롬니는 49% 대 45%로 오바마를 누른 적이 있다. 지난 대선에서 51%의 지지를 얻어 롬니 후보(47%)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의 체면이 구겨진 셈이다.

이달 시행된 CBS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관한 지지율 역시 40%로 나타나 '30%대'로 추락할 위기다.

이처럼 오바마의 인기는 땅에 떨어졌지만 민주당 차기 대통령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인기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전 장관은 똑같은 질문에서 응답자 55%의 지지를 얻어 롬니(42%)에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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