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관객 500만 명 돌파
개봉 6일만에 신기록…내주 1000만 명 넘을듯
4일(한국시간)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명량’은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후 누적 관객수가 501만 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개봉일 관객수(68만 명)와 역대 최고 일일 관객수(125만 명), 역대 최고 평일 관객수(86만 명) 등 각종 기록을 세워온 이 영화는 여기에 역대 최단 기간 관객 500만 명 돌파 신기록까지 추가로 수립했다.
‘명량’은 한국 영화사에 기록된 흥행작 ‘설국열차’와 ‘도둑들’, ‘아이언맨3’, ‘괴물’, ‘관상’ 등의 영화보다 4일이나 앞서 500만 명을 넘어섰다. 흥행에서 고속질주를 하고 있는 ‘명량’의 이같은 기록은 10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영화 ‘아바타’와 ‘변호인’, ‘해운대’ 등의 기록도 능가한 것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명량’이 빠르면 다음주나 2주 후에 1000만 명 관객 돌파 신기록도 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최종병기 활’의 메가폰을 잡은 김한민 감독과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은 배우 최민식 등이 의기투합해서 만들었다.
일본이 우경화되는 시점에서 한인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두는 명량대첩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유력한 흥행 영화로 손꼽혔다.
또한 61분간의 해상 전투 장면이 관객을 압도하며 할리우드 영화의 액션 장면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객들도 40대 이상의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초등학생과 중고교생 등 자녀와 부모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 흥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영화 명량은 오는 15일 워싱턴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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