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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물광 메이크업으로 '촉촉하게~'

Los Angeles

2014.08.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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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도 UV-A 차단해야 노화방지
얼룩진 화장, 티슈와 면봉으로 깜쪽같이
휴가철은 즐겁지만 '피부'는 비상이다. 대자연의 신선함을 만끽하고 돌아올 즈음 어김없이 도드라지는 기미 잡티 등을 피할 길이 없다. 강렬한 자외선과 건조함이 피부를 급격히 상하게 한다.

무더위에는 피부의 겉과 속 온도 차이가 생기면서 피부 탄력도 저하되고 노화가 더욱 촉진된다. 야외에서 노출된 피부의 열기를 빨리 식혀주는 것이 급선무. 차가운 물로 충분히 세안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냉장고에 차게 식혀두었던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즐겁게 휴가를 즐긴 후에 피부를 쉬게 하는 여름 피부 관리법. 바로 시작하자.

● 그을린 피부 미백 관리로 깨끗하게

햇볕에 탄 피부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려면 몇 주에서 적어도 1개월 정도는 걸린다. 감자나 오이 등 천연 팩을 사용하면 빠른 진정 효과를 볼 수 있고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이트닝 제품도 미백에 도움이 된다.

피부가 많이 그을려서 껍질이 벗겨지거나 벌겋게 됐을 때는 보습제를 매일 발라주면 피부 재생이 빨리 된다.

강한 자외선에선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지면서 트러블도 많이 생기는데 이럴 때 가리기 위해 화장을 짙게 하면 염증이 더 악화된다. 이럴 땐 화장은 옅게 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가 건조하지 않은 상태를 꾸준히 유지해 준다. 여름철 피부 트러블을 줄이는 데는 물광 메이크업이 한 몫을 한다.

배우 김희애 화장법으로 유명세를 탄 '물광 메이크업'은 진한 화장으로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잡티나 주름을 자연스럽게 가려주는 효과가 있다. 먼저 마스크팩을 사용해 피부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한 뒤 기초 화장품으로 피부 결을 정돈해준다. 여기에 자외선 차단제를 소량 바른 뒤 베이스 제품에 수분 크림을 섞어 얼굴에 생기를 주고 투명도를 높여준다. 마지막 단계에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바르고 얼굴 외곽 부위에 한 톤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발라주면 입체적인 화장이 살아난다. 더위에 지친 피부에 기초 영양을 가득 채워주고 최소한의 메이크업으로 멋을 내는 방법이다.

● 자외선 차단제도 안티에이징으로

사무실 안에 있다고 자외선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화상을 유발하는 UV-B는 유리를 투과하지 못하지만 생활자외선인 UV-A는 유리를 투과해 진피로 스며들어 피부 노화를 유발한다. 태양이 강하지 않은 실내에서나 흐린 날에도 피부의 탄력과 콜라겐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UV-A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안티에이징 효과가 첨가된 자외선차단제가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안티에이징 자외선차단제는 SPF지수와 PA지수가 높은 편이어서 UV-B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줘 선번을 막아주고 UV-A 차단 효과로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자외선으로 상한 피부를 안정적으로 되돌리려면 생활 관리도 필수적. 블루베리나 견과류를 챙겨 먹고 운동으로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감쪽같이 끝내는 여름 화장 수정법

땀과 먼지로 얼룩지기 쉬운 여름 화장. 몇 가지 마법의 아이템을 잘 살리면 쉽게 깨끗한 화장으로 되돌릴 수 있다. 일단 크리넥스 같은 화장지를 한 겹만 떼어내 얼굴 전체에 얇게 덮어 눌러준다. 번들번들한 유분을 쉽게 제거하는 방법. 여기에 액체 타입의 컨실러를 한 방울 손등에 덜어 수정이 필요한 부위에 살짝 두드리듯 발라준다. 코 옆과 눈 아래 다크서클 잡티 등에 손가락으로 두드리듯 발라주면 밀착력도 높아지고 피부 화장이 감쪽같이 화사해진다.

또 하나 마법의 아이템은 바로 '면봉'. 눈 밑 또는 눈두덩에 종종 마스카라나 아이라인이 찍혀 있거나 번지기 때문이다. 손등에 덜어놓은 콘실러를 면봉에 살짝 묻혀 눈 밑 애교살이나 찍혀 있는 쌍꺼풀 라인을 따라 발라주고 면봉의 깨끗한 다른 한쪽을 사용해 한 번 정리하듯 발라주면 눈 밑도 깔끔해진다.

마지막으로 미스트를 한 번 뿌려주면 화장도 고정되고 상큼한 분위기도 낼 수 있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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